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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삽질 라이프.
9월 27일 수요일.
12:00 pm 어차피 수업을 제꼈으니, 사라진 맥OS를 복구하여 보자란 생각을 하게 되었음.
12:20 pm 파티션 셋팅쪽이 기억이 안나서 고민고민 하다가, 일단 윈도우에서 파티션을 잡고 맥OS파티션을 포맷을 해야 했었지. 라는 생각이 들어서 재부팅 하려는 생각까지 했는데, 클릭 미스로 파티션 재설정. (하드디스크에 문제가 있어서 파티션작업이 완료되지 않았습니다.)
12:30 pm 부팅정보가 없습니다.
01:30 pm IDE하드를 옮겨 꼽고 윈도우2k설치 시도, 파티션에 문제가 있어 포맷을 해야 합니다. 그럴순 없지. 윈도우XP 설치 시도. 설치 성공. 파티션 복구 작업을 위해 어플리케이션 다운로드 모드.

Acronis Disk Director Suite - 멀티 부팅을 위해서 받아서 구워놓은게 있었기에 돌려 보았지만 실패.
Partition Table Doctor 3.0 - 일전에 맥OS설치시 날린 파티션을 복구한 기억이 있었기에 가장 먼저 시도. 실패.

아무래도 파티션 복구는 물건너 간것 같아서 파일복구를 시도.
Final Data - 파티션을 검색해내는 과정만 해도 오래걸리고, 미친듯한 소요시간(추정시간 15시간)에 알 수 없는 파일들만 잡아내는 통에 포기
Get data back for NTFS(이름이 맞나) - 파일트리는 완벽히 잡아냈는데 정작 내용물은 죄다 엉켜서 의미가 없음. 포기.

강제로 파티션을 전상태로 나눠버린 후 복구 시도
다 실패. 삽질 마스터 획득(빰빠라밤)

11:00 pm - 눈물을 머금고 복구를 포기.......................................................................
VMware에 설치한 가상 리눅스 3개, 영전3를 돌리던 윈도우2k(당연히 세이브 파일도) 손실. 즐겨찾기 손실. 수시로 사용하는 어플리케이션모음 손실. 기타 문서 손실, 레포트 손실. 손실. 손실. 손실. 손실...

12:00 am - 윈도우 xp 설치 완료.
01:00 am - 맥OS 설치 완료.
02:30 am - 윈도우 XP 드라이버 설치 완료. 재부팅.
02:31 am - ...........PCI.SYS파일이 손상되었습니다.
03:30 am - 윈도 XP 재설치 완료. 드라이버 설치.
04:00 am - 취침.

......현상태.
윈도우XP, 맥OS, 우분투 리눅스 설치 완료.
윈도우XP - 셋팅 완료.
맥OS - 노셋팅
우분투리눅스 - 노셋팅
멀티부팅 노셋팅.
윈도우XP상에 페도라코어4, 페도라코어5 리눅스 재설치 완료.

조나...................................



지독한 환절기 감기.
알만한 사람들은 알테니지만 9월 21일 목요일 밤. 노래방에 가고 싶어도 돈이 없어 그리하지 못했던 샤나스(23,남)는 자기만족 라이브 윈앰프 방송을 하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처절하게 비명을 질러대며 12시까지 지랄한 후 잠자리에 들었죠.

그다음날 아침, 목이 좀 이상했습니다. 전날 그 지랄을 했으니 '뭐, 그러려니'하고 학교에 갔죠. 오전업은 쉽게 지나가고, 오후에 '운영체제 기초'수업을 들으러 실습실에 갔는데, 목의 상태가 점점 악화되가는걸 느꼈습니다. 수업이 끝날때쯤 교수님의 한마디가-

"이 실습실 에어컨이 좀 안좋은 것 같아요. 제가 원래 강의 한다고 목이 쉬거나 하지 않거든요. 그런데 이번학기에는 금요일을 기점으로 감기가 악화되네요."

...아뿔사. 몸상태는 점점 악하되어 가고... 토요일 저녁에는 범씨와 집주인을 만나서 저녁밥을 얻어먹고 콘칩이 뒤늦게 합류하여 노래방에 갔습니다. 정상이 아닌 목을 혹사 시켜 노래방을 얻어부른 후에 집으로 귀가. 자고 일어나니 목상태는 더욱 악화. 진정한 감기사이클의 돌입. 일요일은 조별과제때문에 신촌에 가서 사람들을 만났습니다. 조의 리더를 맡고 계신 형이 술을 사겠다고 하셔서, 칵테일 한잔을 얻어 마셨습니다. 신촌에 간김에 윗치와 잠깐만나서 1시간정도 담화를 나누고 집으로 귀가를 하는데......

전철을 기다릴때부터 몸에 열이 나는가 싶더니 머리에 두통이 조금씩 심해지는 것이었습니다. 일단은 버텨서 집까지 온 후 샤워하고 남은 과제를 해결하려고 하다가 불가능인 것 같아서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9월 25일 월요일. 아침에 일어나니 목소리가 안나옵니다. 고통을 참고 어머니를 불러 의료보험증을 겟. 병원에가서 주사한방 맞고 오후내내 잠을 잔 후 어떻게든 남은 과제를 해결하고 화요일은 등교를 했습니다. 목은 조금 나아졌지만, 전체적으로 확실한 감기증세를 띄게 된 몸뚱아리는 수요일날 아침 다시 악화되어, 등교 포기. 프로그래밍이 축제때문에 취소된 것이 다행이라면 다행. 역시 병원에가서 주사맞고 오후는 뻗어있으려 했지만...(먼산)

어쨌든 여러분 모두 감기조심하세요.-_-;


[prj.GGXX/kr] Disc.2/tr.15 - Latez
Latez
(간주)
A:방황끝에 돌아온 날 기억할리 없겠지 나는 기억하고있어 많은 추억들을.
B:나를 위해 웃고 울고, 걱정과 위로해준 사람들.

A:훌쩍 떠났던 내가 돌아온 곳 다시 여기야. 나를 기억해줄리가 없다고, 그럴게 당연하다고.
(간주)
B:하지만 길을 걷다가 우연히 마주친 사람 웃으며 손을 흔들어 주었던 그 순간.

A:나를 기억할 리가 없다고 어리둥절해 재차 확인했지만 그 사람은 여전히 웃고 있었어.
(간주)
B:너무 기뻐 눈물이 나. 나를 기억해준 사람. 내가 가진 추억들 나만의 것은 아니였어.

A:손을 잡아 주었어 어색한 표정 여전하다고
B:나의 소중한 사람들. 너무 고마운 사람들. 언제까지나 잊지 못할 사람들

A:나도 잊지 않을께. 의심하지 않을께. 다음번 만나면 내가 먼저 웃어줄께.
B:소중한 추억 빛나게

다시 돌아온 나를 반겨줘 고마워요.

----
출퇴근 시간에 하도 잡념이 들어서 트랙하나 잡고 무한반복으로 돌린다음 가사를 붙여보았습니다.

......문제는 혼자서는 부를 수가 없다는거지만.(..)

ps. 이게 아케이드모드 엔딩곡이었나.;
---
게임 OST를 듣다 보면 가사를 붙여서 노래로 만들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만, 정작 가사를 붙일 수가 없어서 그냥 생각만으로 끝나는 경우가 대부분이죠. 저건 예전에 삽질할때 어떻게든 완성해본 물건입니다. 녹음중에 마이크가 개삽질을 해서 알수없는 효과가 덧씌워 졌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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