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MP/Life

길고 긴 9박 10일의 휴가가 끝났습니다.

샤나스 2005. 8. 7. 22:25
그리운 친구들을 만나고, 오랫동안 보지 못했던 동네 형도 만나고 인터넷의 친구들도 아는 사람들도 만났습니다. 충실한만큼 돈이 신나게 깨졌던 휴가였군요.[...]

부산에 가서 Witch씨와 Park'kid씨를 만나서 '노래방' '플스방' '찜질방' 'CGV'를 즐겼습니다.

..........................사람만나러 간거니 뻘짓했다고 하지 말아줘요.(..)

어째꺼나 즐거웠고, 찜질방에서는 무서운 부산아저씨도 보았고 친절한 금자씨에 전율하고 KTX의 막강함과 무궁화호의 쇠퇴함을 느꼈습니다.

PSP의 장점들에도 눈에 떴지만 사고 싶은 생각까지는 안들었고,

얼른 복귀해서 '밀린 애니'를 봐야 겠다는 생각도 들었고

9번째날 코리안타임과 실챗타임의 복합타격에 잠시 좌절했지만 9명이라는 인원에 기뻐하며 만남을 즐겼고, 범씨와 은행에 갖히는 삽질도 해보고, '의경은 머리를 길러도 되니?'라는 질문을 얼버무리는 노력도 했습니다.

지금은 1.2cm의 삭발형태.

딸기 마시마로 1-4권을 읽고 또 읽고 또 읽고, ;ㅅ;b
더블 브리드는 파악파악 진행되는 듯 하면서도 아직도 멀은 것 같고,
키노의 여행 8권은 여전히 나를 실망시키지 않음과 동시에 신캐러 등장에 기뻐하게 했으며,
'흡혈귀의 일상생활'이라는 괴작을 읽으며 돈아까워 했으며,
PSP로 스파이더맨2보며 즐거워 했고,
R(ead). O(r). D(ream) 코믹스를 보며 'R.O.D는 항상 코믹판이 문제군.'이라는 생각도 하고,

핸드폰도 마련했습니다. 공빵빵-구치리오-빵빵오빠.
모토롤라 ms400 블랙컬러. LIMP/KeIry/림프/케이리

정말 돈도 많이 쓰고 여기저기 많이 돌아다니고-

즐거웠던 휴가였습니다!!!


......복무중에 인터넷하고, 휴가나가면 인터넷 안하는 괴의한 현상은.

뭐어, 매번 그랬으니까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