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사용중인 모니터가 오리온 테크놀로지의 LA2001입니다. 20인치 16:10 와이드 제품이고 RF단자 외부입력, S-Video, DVI, D-sub단자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본컴(DVI), 서브컴(D-SUB), PS2(S-Video)를 연결해두고 사용중입니다.
그런데 PS2로 DVD를 보면 화면이 완젼히 뭉개져 나오는 겁니다. 게임은 좀 확대되어도 그냥 그러려니 하겠는데 DVD가 뭉개져 나오니까 뭐 할말이 없더군요. 그래서 벼르고 벼르다가 콤포넌트 케이블을 구입했는데 완젼 감동. 깔끔하게 나옵니다. 기존 게임들도 조금 더 선명하게 보이는 듯 합니다.(계단현상이 거슬리긴 하지만 어쩔 수 없을 듯;) 완다와 거상 같은 경우에는 프로그레시브 모드가 따로 있어서 더욱 만족!
한가지 불만이 있다면 PS2와 TV가 모니터 스피커를 사용하기 때문에 동시에 켜놔도 어느 한쪽은 소리를 들을 수 없다는 점. 그리고 모니터 PIP모드가 (DVI, D-SUB, 콤포넌트) (TV, 외부입력, S-Video)로 세트가 되어 있어서 컴퓨터를 하면서 PS2를 동시에 못돌린다는 점.
뭐 저런 것들은 사소한 불만이니 어느 한쪽에 집중할 수 있게 되었다고 생각하면 속 편합니다. 콤포넌트로 말아톤 DVD를 보는데 화질도 좋고.......
눈물 났습니다. 단순히 장애인이라서 동정심이 생기는게 아니라 영화 시나리오가 전반적으로 좋게 쓰여져 있습니다. 등장인물들 연기력도 좋고...
어쨌든 설지름은 대만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