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주 토요일(9월 9일)에는 코믹을 다녀왔습니다. 누님과 엪의 햄버거 배달명령 부탁으로 코믹가는 길에 맥도날드에 들려서 햄버거를 사는데 5분 늦은덕에 런치타임 삼천원세트를 구입하지 못하고. (최초의 삽질)
양재역에서 양재AT센터로 가기위해 버스를 타야 했는데, 마침 마을버스 한대가 도착했습니다. 기사아저씨께 물어보고 타려고 줄을 서있는데 앞에선 아저씨께서 "이거 양재AT센터 갑니까?" / "타세요!" 라는 대화를 주고 받으시길레 같이 탔습니다. 그런데 15분쯤 지난뒤에 노선도를 확인해보니 양재AT센터는 커녕 방향조차 다른 곳으로 가고 있길레 내렸습니다.(두번째 삽질)
생각해보니 버스에서 내릴때 카드를 안찍고 내려서 환승 불가.(세번째 삽질)
다시 양재역으로 돌아와서 콘칩을 만나서 함께 코믹에 입장, 햄버거 전달. 띱에게 먼치킨(!) 전달. 먹고. 30분정도 서있다가 나와서 어찌어찌 하다가 혜어지고, 지방청에 잠깐 들리기로 하고 인천지하철로 갔습니다. 전철안에서 날개 전화를 받고 '그럼 내일 면회를 가겠다.'의 협의를 마친후에 전철역이름을 슬쩍보고 내려서 카드를 찍고 나왔는데.............잘못나왔음. (네번째 삽질)
다시 지하철에 800원을 내고 한정거장 더가서 내린 후에 지방청에서 노곤노닥거리다가 분식을 얻어먹고 집에 왔습니다. 11시쯤 콘칩이 왔고, 역시 노닥노곤거리다가 취침.
다음날 아침.(9월 10일 일요일) 콘칩이 버스타고 가는걸 배웅해 준후에 밥먹고 살짝 뒹굴다가 송내역으로 출발. 버스를 타고 가다가 익숙한 풍경이 나와서 벨을 누르고 내렸지만, 한정거장 미리 내려서 냅다 달려갔음.(다섯번째 삽질)
삽겹살먹고 수다도 떨고 노래방에서 한껏 호러 분위기를 연출한 후.
(.......라이브로 듣는다고 들을만 한건 아니지만 저건 좀 쇼크군요. 아이리버 IFP-999(32K)로 녹음당했음.)
집에와서 두시간정도 자고 수학숙제를 풀기위해 책상에 앉았으나 새벽3시까지 골골골골골골골골골골골골골골거리다가 책을 냅다 집어던지고 키보드에 주먹을 날린 후 자빠져서 잤습니다.
.....수학씨발.
*저 호러 사운드의 배경음악이 무엇인지 맞추시는 분께는 상품같은거 사줄돈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