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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4.11   프루나 2008 Upgrade (emule, 당나귀 호환 p2p) 2


아무도 없는 거리

아무도 없는 거리 - 2009/10/30 10:45:54

오늘따라 다들 출근이 늦다. 회의때 협의하기로한 일정표 작업이 끝나지 않아서 다행이라고 생각하며 연락을 취하지도 않았다. 일정표의 항목채우기가 끝나갈 때 쯤 핸드폰에서 알람이 울렸다.

- 10:30 한국문화사

금요일 오전 수업이 있다는 건 종강까지도 기억하지 못할 것 같다. 오늘도 알람을 듣지 못했으면 그대로 회의를 진행했겠지. 책상위에 사장님 연락이 있을 경우의 대응법을 짧게 메모한 후 사무실 밖으로 뛰어 나왔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1층으로 내려온 후 편의점에 가서 김밥이라도 사먹을까 하다가 핸드폰을 꺼내보고 생각을 접었다.

- 10:31

뭔가 알 수 없는 위화감이 느껴졌지만 수업이 더 중요했다. 전력질주를 하기엔 배가 고팠지만 그렇다고 걸어갈 수는 없었다.

공기가 이상하다. 이 부근 공기가 안좋은 것은 늘상 있는 일이지만 이것은 틀리다. 악취같은 것이 아니다. 묘하게 무겁달까 흐름이 느리달까...... 공기의 위화감이 느껴지자 다른 것들도 느껴지기 시작했다.

'아무도 없다.'

그렇다. 생각을 더듬어 보니 사무실을 나와 강의실로 달려가는 현재까지 단 한사람도 만나지 못했다. 아까 편의점 입구에서 느꼈던 위화감의 정체도 이것이었다. 점원이 보이지 않았던 것이다. 아무리 수업시간이 시작했다고는 하지만 이상하다.

눈앞에 건물로 들어가기 위한 계단이 나타났고 쉼없이 뛰어올라갔다. 여기도 사람이 없다. 2층 홀에는 보통 공부하는 학생들이 한두명은 있어야 할 터이다. 일단 정해진 강의실로 발걸음을 옮겼다. 문에난 조그만 창으로 수업을 받는 학생들의 모습이 보인다. 시청각 수업이 진행되고 있는지 강의실 안은 어두웠다.

나는 내심 안도감을 느끼며 문을 열었다. '그냥 신경과민 이었나. 우연이었을 뿐인건가?'

- 찰칵, 끼이이이...

조용히 문을 열으려고 했지만 녹슬은 문의 경첩은 어쩔 수가 없다. 최대한 죄송한 표정으로 교수님께 목례하려고 했지만-

아무도 없다.

무겁고 정체된 공기. 지독한 고요함. 섬득함이 날 덮쳤다. 좀 전에 내가 보았던 건 환상인가, 나의 바램이었나. 그게 아니라면 정말로 지금 사라진건가. 확실한 것은 다른 강의실에 가 보는 것이다.

......그 뒤로 3개의 수업중인 강의실을 찾았지만, 모두 마찬가지 였다. 창문으로는 사람들이 보이지만 문을 열고 들어가면 아무도 없다. 게다가 마지막 강의실에서 깨달았다. 문을 닫으면 다시 모두가 보인다. 정지해 있는 듯한 그들의 모습이......

마치 시간 속에 같혀 버린 것 같다. 밖을 나와 걷고있지만 바람 한 점 불지않고 게임이 정지된 것 같은 거리의 풍경이 나를 미칠것 같이 만들었다. 이상한 것은 공기 뿐만이 아니었던 것이다. 의식하기 시작하자 숨쉬는 것 조차 힘들어지기 시작했다.

'졸려......'

내려앉는 눈꺼플을 강제로 들어올리며 힙겹게 발걸음을 옮겼다.  사무실로 다시 돌아온 나는 잠금장치의 커버를 열고 힘겹게 비밀 번호를 누르기 시작했다.

- 삑...
- 삑...
- 삑...
- 삑...
- 삑...
- 삑...

지금 이 순간만큼 잠금장치가 쓸모 없다고 느껴진 적이 없었다. 아니, 없었나? 졸음을 참기 힘들다. 두통이 오기 시작했다. 왜 여기 서있는 건지 잘 모르겠다. 영문도 모른채 장금 장치의 손잡이를 돌렸다.

- 딸랑 -

자리에 가서 누워야...

- 찰랑 -

자고 싶...

- 딸랑 -

졸...

- 찰랑 -

시끄ㄹ-

- 푸욱 -

등 뒤로 부터 기묘한 감각이 느껴지면서 졸음이 싹 사라졌다. 눈 앞이 선명해졌다. 눈이 아플정도로 지나치게 선명한 색이 내 눈을 찔렀다. 손잡이를 앞으로 밀고 사무실 안으로 들어왔다. 배 부근에서 뭔가 빠져 나가는 듯한 느낌과 함께 소리가 들려왔다.

'우아아악!'
'꺄아아악!'

소리와 함께 흐릿한 형체들이 점점 선명해진다. 공포에 질린 익숙한 얼굴들 뒤로 내 자리가......

-보이지 않는다. 시들어가는 꽃 한송이가 올려진 빈 책상이 있을 뿐. 아, 그랬구나. 난 몇번이나 이걸 반복해 온걸까. 손잡이를 놓고 안으로 들어갈 수가 없었다. 뒤를 돌아보니 둔탁하게 생긴 막대기가 나를 가리키고 있었다. 그제서야 배를 내려다 보았다. 휑하게 뚫려 있었다. 다시 고개를 들자 후줄근한 츄리닝을 입고 심드렁한 표정을 지은채 날 바라보고 있는 소녀가 있었다. 손잡이를 한번 바라보고 다시 소녀를 바라보았다.

소녀는 고개를 저었다.

"돌아가. 얽매일 필요 없잖아."

- 딸랑 -

왼손에는 방울 몇개가 달려있는 나무 채.

- 찰랑 -

오른손에는 금속 찌와 형형색색의 천이 달린  나무 막대기.

- 딸랑 -

변함없이 심드렁한 무표정.

- 찰랑 -

어디로 돌아가라는 걸까.

- 챙 -

"이 세상으로."

소녀가 두손을 모아 채와 막대기에서 울리는 소리를 멈추게 하자 모든 것이 떠올랐다.

그렇구나. 나 이 건물 5층에서 뛰어내렸구나. 극심한 고통 속에서 죽어버렸구나. 땅에 부딪히는 순간 머리가 깨지고 척추가 밀려 살같을 뚫고 나온 내 몸뚱아리를 보고 있었다. 그 후에 고개를 들자 나를 바라보며 미소 짓는-

- 기이이이아아아아아아아악!!! -

나는 죽지 않았다. 죽임 당한거야! 당했다구! 돌려줘야해! 그냥 죽기 위해서는 돌려줘-

- 딸랑 -

......

- 찰랑 -

......

- 챙 -

"다음을 기약해. 이제 돌아가."

뭐라고 표현할 수 있을까. 세상의 진리가 밀려들어오는 느낌. 지극히 단순한 원리로 이루어진 세상의 규칙이 머리속에서 끄집어내지는 기분. 이토록 단순한 것이었다. 내가, 아니 필시 세상 사람의 대다수가 잊고 있던 것은...

사라진다.

돌아간다.

하지만 끝이 아니야.

아무도 없는 거리를 걷는 것이 끝.

세상과의 만남을 다시 시작하는 것.

그것이 돌아가는 것.

-Fin-



천사의 게임


음. 일단 이벤트 발표를 기다려보고, 당첨이 안되면 구입해야 겠다.(..)


서비스 업그레이드
사용자 삽입 이미지

아아 엄청 간만의 포스팅[...]

물론 제품의 따라 택배 박스만 뜯으면 되는 것도 있지 않지만...

안열어보면 어떻게 볼 것 이며, 안 입어보면 사이즈를 알수가 없지 않나요.


it's key - the oriental dance
사용자 삽입 이미지

친구의 작품. 드디어 떴군요.

관심 좀 부탁드립니다.(꾸벅)

http://www.melon.com/gnb2/album/album_info.jsp?p_mmi=0&p_albumId=395418&WLFC=MAIN_NA



Cancel Discovery Escape

main
햇살도 비추어지지 않은 어두운 방에서 눈을 뜬다.
내가 원하는 건 따스함이 담긴 붉은 빛, 형광등이 아니다.
형광등을 켤 생각은 하지 않은 채 어둠 속에서 다시 눈을 감는다.

for
몇시간이 지난건지,
몇일이 지난건지,
몇년이 지난건지,
그저 자고 일어나고 자고 일어나고…….
꿈같은 나날들은 멈추지 않는다.

if
내가 다시 햇살을 맞이할 수 있다면,
이 어두운 방을 벗어나 꿈에서 깨어날 수 있다면,
나의 눈은 무엇을 보게 될까.
무언가를 보고 미소지을 수 있을까.

while
꿈에서 깨어나 태양을 찾아,
그리움에 의존해 거리로 나서,
숨을 쉬고 땀을 흘리고 미소 지을 때

do
오직 너만을 생각할 텐데.
작은 흔적조차 지워져버린 너를 생각할 텐데.

else
하지만 그런일은 없겠지.
영원히 어둠 속에서 말라버린 눈물을 찾고 있겠지.
다시 준비하자. 물 속에서 나와 갈아 입을 옷을 찾고 이불을 펴자.

return
진실이 될지 거짓이 될지.
그 누구도 이해하지 못하는 이야기가 될지.
돌아간다. 꿈같은 나날로.

Memory Error
[YES / NO]



잊혀진 추억이 떠오를 때 - beta

- 잊혀진 추억이 떠오를 때 -

너를 잊을 수 있을까
넌 이미 날 잊어 버렸을까
두번 다시 보고 싶진 않아
내 생에 두번다시

사진 속 선명한 너의 모습
잊을 듯 했지만 생각나는
너와의 추억 내겐
지나간 이야기 이젠 제발 지우고 싶은데
사진 편지 버릴 수 없어서 다시 너와의 추억이 떠오르네

지나간 인연일 텐데
이제는 잊었어야 하는데
너와 함게 했던 추억 다시
떠올라 선명하게

따뜻한 커피를 혼자 마실 때
희미한 추억이 선명하게
네가준 모든 행복
지나간 이야기 이젠 제발 지우고 싶은데
커피 음악 좋아져 버려서 다시 너와의 추억이 떠오르네

지나간 인연일 텐데
이제는 잊었어야 하는데
너와 함께 했던 추억 다시
떠올라 선명하게

우연히 널 만나면
추억은 기억으로

너에게 달려갈 거야
혜어짐을 다시 되돌리러
선명한 기억이 나를 다시
너만을 바라보게해



정보 기사의 표절 문제...

신문 기사라는게 '창조적'이고 '감각적'일 수가 있나요? (정치기사나 사설 등 기자나 편집부의 사견이 들어갈 만한 추측성 기사는 제외한 사실과 정보 전달이 목적인 기사에 한해서...)


만약 어떤 블로그에서 정보를 얻은 뒤에, 자신이 그걸 직접 취재하거나 실행해보니 정확한 정보라서 자신의 글에 내용을 첨가했습니다. 그런데 블로그 주인이 그 기사는 내 글을 그대로 가져가서 단어와 구조만 교묘하게 바꾼 표절이다.라고 주장하면 어떻게 대처해야 하나요.


사건 기사의 경우에는 경찰이나 검찰에서 자료를 받아 쓸테니, 범인이 누구고 어떠한 내용이고 어떠한 처벌을 받았는지 언론사마다 차이가 없을 겁니다.

IT정보 기사의 경우에는 제품이 가진 특징이 변하지 않을 테니, 자신이 습득한(읽었던) 내용을 더듬으며 기사를 쓰게되면 상당수의 단어가 겹치게 되지 않을까요?

글을 인용하는 수준이 아니라 정보를 습득하기 위해 인터넷 검색을 한 것을 표절이라고 한다면, 기자는 인터넷 검색은 이용하지말고 담당자와 담당부서가 제공하는 정보만을 이용해서 기사를 쓰고 그 외 정보는 자신이 창작한 내용이 아닐 경우에는 전부 인용처리를 해라라고 하는 것과 다른 것 아닐까요.

이젠 블로그 글 읽고 어디가서 '나 그거 알고있어.'라고 하면 정보 도용으로 잡혀가겠군요. '나 그거 다른 블로그에서 봤는데.'라고 말해야. 블로그에 처음 글을 쓴 사람은 제품 특징에 해당하는 '단어'를 어디서 얻었을까요? 독자적인 루트로 제품을 입수해서 분해라도 해본걸까요.
.
.
.
라고 조금 까칠한 말투로 이야기 해봤는데, 대놓고 배껴쓰는건 역시 문제가 조금 있지만, 특징을 나열한 단어 리스트가 겹친다고 자기글을 복사해서 붙여놓고 문맥을 바꾼것이다라고 주장하는건 조금 억지가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이건 그냥 제 생각일 뿐인데, 다른 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이명박 대통령님 탄핵......
라. 헌법재판의 종류
헌법재판에는 입법부가 만든 법률이 헌법에 위반되는지 여부를 심사하고, 헌법에 위반된다고 판단하는 경우에 그 법률의 효력을 잃게 하거나 적용하지 못하게 하는 [위헌법률심판], 형벌 또는 보통의 징계절차로는 처벌하기 곤란한 고위 공무원이나 특수한 직위에 있는 공무원이 맡은 직무와 관련하여 헌법이나 법률에 어긋나는 행위를 하였을 경우 그에 대한 소추를 통하여 당해 공무원을 재판으로 파면하거나 공직에서 물러나게 하는 [탄핵심판], 어떤 정당의 목적이나 활동이 헌법이 정하는 민주적 기본질서에 반하는 경우 그 정당을 해산할 것인지 여부를 결정하는 [정당해산심판], 국가기관 상호간이나 지방자치단체 상호간 또는 국가기관과 지방자치단체 사이에 권한이 누구에게 있는지 또는 권한이 어디까지 미치는지에 관하여 다툼이 생기는 경우 이를 해결하는 [권한쟁의심판], 그리고 국가권력이 헌법상 보장된 국민의 기본권을 침해하는 경우에 기본권이 침해된 국민이 헌법재판기관에 대하여 자신의 기본권을 침해하는 국가권력의 행위가 헌법에 위반되는지를 가려내어 그 행위의 효력을 없애 줄 것을 요청하는 [헌법소원심판] 등이 있는데, 원칙적으로 모두 헌법재판소의 권한으로 되어 있다.
그밖에 대통령선거, 국회의원선거, 시장이나 군수 등 지방자치단체장선거, 지방의회의원선거 등 공직선거가 헌법 또는 법률에 위반하여 효력이 없다고 다투거나 선거에서 어떤 사람이 당선된 것이 헌법이나 법률에 위반된다고 다투는 경우 이를 심사하는 선거소송심판도 보통 헌법재판으로 불리우나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이를 헌법재판소가 아닌 일반 법원(대법원 등)에서 맡고 있다.
---------------------------------------------------------------------------------------
제가 잘 몰라서 하는 이야기인데, 아고라에서 서명하는 것보다 실제로 서류로 만들어서 이명박 대통령님을 헌법재판소에 고소할 수는 없는건가요? '생명 위협과 국민의 기본권 침해' 명목으로요. 법에 지식이 깊은 분들의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CTS의 설교 방송

명성의 시간 (명성교회) 목사님께서 설교를 하시는데...

 

아메리칸 아이돌에 나오셔서 스타로 발돋움한 이름은 모르겠지만, 외모와 어울리지 않는 훌륭한 성악을 부르셨던 그 분도 종교인이기 때문에 병마를 이겨내고 제대로 배우지도 못했지만, 성공했다고 합니다.

 

톰과 제리를 여러번 보았는데, 그 커다란 고양이가 조그만 생쥐를 절대로 이기지 못한다고 합니다. 크다고 강한게 아니라고 합니다.

 

믿음만이 유일한 희망이라고 합니다. 믿음으로 이 나라가 큰 나라가 될 수 있습니다.

---------------------

..뭐 그 분이 어떤 종교를 가지고 있는지 모르겠지만, 그분이 자신이 성공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진걸까요, 하나님이 자신의 꿈을 이루게 해줄거라고 믿은 걸까요.

 

...그냥 제리가 악당이라고 생각되는데...

 

지금 일본에는 목매달아 죽지도 않고 할복자살을 많이 한다고, 쉽게 죽는 법을 가르쳐 줬으면 좋겠다고 합니다.

 

......아니 뭥미...-_-;



프루나 2008 Upgrade (emule, 당나귀 호환 p2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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