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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퇴근 시간에 하도 잡념이 들어서 트랙하나 잡고 무한반복으로 돌린다음 가사를 붙여보았습니다.
......문제는 혼자서는 부를 수가 없다는거지만.(..)
ps. 이게 아케이드모드 엔딩곡이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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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OST를 듣다 보면 가사를 붙여서 노래로 만들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만, 정작 가사를 붙일 수가 없어서 그냥 생각만으로 끝나는 경우가 대부분이죠. 저건 예전에 삽질할때 어떻게든 완성해본 물건입니다. 녹음중에 마이크가 개삽질을 해서 알수없는 효과가 덧씌워 졌음[..]
오늘은 1주일중 가장 빡센날입니다. 영어(1)-수학(2)-프로그래밍(4)라는 시간표를 가진 날이죠. 프로그래밍은 그냥 재밌다고 생각하면 그만인데, 영어는 어렵고, 수학은 완전한 외계어로 들립니다. 오늘따라 집에 가는길에 막 편두통이 찾아오더군요. 그러면서 수많은 군복이 보이는 것이었습니다. 그냥 그러려니- 하면서 버스를 타고 집에와서 컴퓨터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왜 윈도우 비스타에선 학교 홈페이지에 접속이 안되는 걸까요. VMware에 깔린 윈도2000을 통해서는 접속이 가능한데 말이죠. 하여튼 수업 자료를 받기 위해서 학교 홈페이지에 갔는데 말이죠...............
하지만 링크도 깨져있고 해서 시도조차 해볼 수가 없죠. 구글의 힘(!)을 빌어서 정확한 주소를 알아내고, 제한이 있다는 것도 알게 되어서 이렇게 포스팅 해 봅니다.
1) 일단 자신이 Hotmail 계정이 있거나, 굳이 Hotmail계정이 아니더라도 Microsoft Passport계정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2) http://www.microsoft.com/office/preview/beta/getthebeta.mspx
오피스 2007 다운르도 페이지로 접속합니다. 오른쪽에 하단에 'Download the Beta Now'버튼을 클릭하고 자신의 패스포트 계정을 이용해서 로그인 합니다. 다음화면에서 요구하는 입력사항들을 채우고 설문조사까지 끝마칩니다. (전 이다음에 결제페이지 같은게 뜨던데 뭔지 모르겠습니다. 배송료 결제하라는 것 같기도 하고... 전에 오피스베타를 다운받을때는 바로 다운로드 링크로 접근됫었는데...어쨌든 여기까지만 진행해도 가능했습니다.)
* 만약 자신이 사용하는 패스포트 아이디로 이미 오피스 베타 다운로드를 받기위해 위의 절차를 진행한적이 있다면 '로그인'만 하시면 됩니다.
*절차가 부정확할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전 분명히 저 2개의 주소를 이용해서 시리얼키를 2개 받았습니다. 1개는 인증하는데 써버렸고, 나머지 한개는 비상용으로 모셔두었습니다. 처음 시리얼키를 받은 패스포트 계정은 전에 오피스베타를 다운로드 받은적이 있어서 그냥 로그인만으로 가능했지만, 두번째 시리얼키를 받기 위해 가입한 핫메일 계정은 오피스베타 다운로드에 참여한적이 없어서 비스타 RC1 시리얼키 페이지에 접근이 불가능하더군요. 설문조사까지 끝마치자 시리얼페이지에 접근이 가능해졌습니다. 여러모로 시도해보시길.
달은 우리들에게 말한다.
"싸워라. 죽지마라. 너희들에게 영원한 고통을. 끝나지 않는 싸움을."
달이 보이지 않을정도로 짙은 안개가 낀 어느날 밤. 성전을 손에 든 남자는 흡혈귀를 사냥하고 있다. 남자의 눈앞에는 오른팔에 커다란 못이 박힌채 후들거리는 다리로 몸을 간신히 받히고 있는 흡혈귀가 한마리.
"달이 뜨지 않는 밤에는 제대로 싸우지도 못하는건가."
남자는 냉소를 띄우며 빈정거렸다.
"하악, 당연한 소리, 알고있으면 하지 마라. 후우. 우리가 왜 싸우는, 지."
고통을 참으며 간신히 뱉어낸 말을 자르듯이 남자가 말을 이어간다.
"그런건 알고 싶지도 않다. 하지만 분명한건 너희들의 존재한다는 그 자체가 인간들에게 피해를 준다는 거다."
남자는 증오를 담아 흡혈귀를 노려보았다.
"그렇게 생각해? 하지만 진짜 인간들에게, 후우. 피해를 주는건 누군지."
"정신까지 썩어빠졌군. 오래간만에 부활하시더니 철학자 놀이가 하고 싶으셨나?"
"우리들이 태어나는건, 하아. 달이 있기 때문이다. 달을, 쿨럭. 없애는게 어때?"
"그런 말도 안되는 소리는 하지말고, 얼른 죽어두는게 고통을 줄이는 지름길일텐데?"
남자는 성전을 한장 찢어 흡혈귀를 향해 날렸다. 성전은 궤도를 바꾸어 상승하더니 모습을 바꾸고 다시 흡혈귀를 향해 날아간다. 두꺼운 못. 그것이 인간이 아닌 것들을 없애는 가장 효과적인 무기다. 찌르고, 꿰뚫고, 움직임을 봉쇄한다.
흡혈귀는 입가에서 흐르는 피를 혀로 핥으며 날아오는 못에 대비했다. 오른팔을 뻗어 팔꿈치로 못을 받아냈다. '퍽'하는 소리와 함께 피가 튀었다. 흡혈귀는 오른팔에 못이 박힌채로 조용히 중얼거렸다.
"달이 뜨지 않으면 뜨게 만들어주지."
"뭐라고 하는건가. 들리지 않는걸."
남자는 미소를 지으며 성전을 날렸다.
다시 오른팔로 못을 받아낸다. 그렇게 3번. 흡혈귀의 오른팔에 3개의 못이 박혔을때 주변이 한층 어두워 졌다.
"달이라는 건 어차피 별에 불과하지. 중요한건 너와 나를 동시에 비춘다는 것이다. 검은 밤하늘에서 유일하게, 슬쩍 쳐다만 보아도 눈에 띄는 무언가가 떠있다는 것. 단지 그사실이 우리를 강하게 하고, 그것은 너희들을 위한 일이다."
흡혈귀는 못이 박힌 팔을 힘겹게 들어올려 하늘로 뻗고 나지막히 말했다.
"Make the MOON, Disappear!"
흡혈귀의 팔이 산산조각이 나며 허공에 피가 휘날렸다.. 휘날리는 핏방울 사이로 성전이 빛을 발하며 하늘로 솟아 올랐다.
"흐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한쪽팔이 사라진 흡혈귀는 눈을 번뜩이며 미친듯이 웃기 시작했다.
"너희들의 믿음이며 삶이며 무기인 그 성전이 바로 너희들이 믿고있는 달이다!"
남자는 흡혈귀의 박력에 움찔 했지만 주저하지 않고 다시 성전을 날렸다. 하지만 이제 더이상 성전은 흡혈귀에게 닿지 않는다.
"우리는 사라지고 사라지고 멸망에 멸망을 거듭했다. 바로 너희들이 한 일이니 잘 알겠지. 그런데도 또다시 태어나는 이유가 무엇인지 생각해 본적은 없나?"
"그런 이유따위 알고 싶지 않다. 우리들이 원하는 건 오로지 너희들의 멸족 뿐이다."
"그렇다면 평생 이룰 수 없지! 우리들은 성전에서 태어난다. 우리들을 죽이고 싶어하는 너희들의 마음이, 그 의지가 달을 통해서 우리들을 만들어 낸다. 저기 허공에 떠있는 달은 아무런 힘도 없어! 단지 연결해줄 뿐이다! 너와 우리를 태어나게 하는건 너희들의 의지와 성전의 힘이다!"
"......헛소리 하지마라."
남자의 얼굴에서 표정이 사라졌다.
"나는 너희들이 만들어낸 최초의 흡혈귀다. 너희들의 성전을 진실로 만들기 위해 나를 만들어 낸거다. 그렇기에 나는 육체를 가진 물리적인 존재가 아니지. 따라서 나라는 허상을 다른 인간에게 심어줄 수 있었다. 그게 바로 흡혈귀의 번식법이지."
"더이상 지껄이면 그 입부터 뭉개주지."
"하, 멸족해주겠다고 해놓고, 입부터라니. 감사해야 하나? 아니면 옛기억이 떠오르기 시작했나? 그래. 너는 망령이지. 피조물에게 물려 죽지도 못한채 사명에 사로잡혀서 영원히 흡혈귀를 사냥하는 자. 최초의 사냥꾼. Holy Bible. 곧 네놈 자체가 성전이다."
"그만해!"
"넌 단순한 학자였다. 운좋게 신기를 얻은 너는 보통인간과는 비교할 수도 없는 힘을 가졌지. 그리고 신기를 통해 성경을 재현하려 했다. 그 결과가 바로 이거다. 넌 성경에 일컫는 적을 만들어냈고, 적을 사냥하여 성경을 진실로 만들었다."
"닥쳐!"
남자는 성전을 던지며 외쳤다. 하지만 가볍게 성전을 피한 흡혈귀는 남자에게 달려 들어 목을 움켜쥐고 땅에 눕혔다.
"난 이제 더이상 너의 성전에 귀속되는 존재가 아니다. 멈춰버린 너의 시간속에서 유일하게 의미를 가지는 존재. 그리고 너의 시간을 끝에 다다를 수 있게 해줄 수 있는 구세주다. 하지만 난 널 구원해줄 생각 따윈 하나도 가지고 있지 않거든. 나는 부활했다. 이제 너는 동료들을 얻고 우리들을 사냥하겠지. 게임이 다시 시작된거다. 이번 생은 더욱 즐겁게 즐겨주지. 이제 그만 죽여주지. 그래봤자 정지된 시간은 널 다시 살려줄테지만 진실은 기억저편의 망각의 사슬에 묶이고 넌 또다시 사냥을 시작하겠지."
흡혈귀는 남자의 심장을 향해 손을 찔러 넣었다.
"그 편이 좋아. 나도 게임오버가 되긴 싫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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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D....입니다만() 너무 텀을 두고 써서 앞뒤가 안맞고 관련지식도 부족해서 그냥 마구잡이로 써넣었습니다. 요컨데 괴물을 만들어낸건 인간이고, 망령이 된 인간은 끊임없이 잘못을 반복하게 되지만 자신이 잘못되었다는 걸 모르죠. 그냥 그런 이야기입니다. 진짜 백작은 드라큘라가 아니라 사냥꾼이었다. 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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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삽질했던 물건을 슬슬 테터로 옮겨놓으려고 합니다. 단편부터 슬슬. 기본적으로 능력부족이니 태클은 받지만, 불만은 받지 않습니다. 그저 자기만족에 끄적여댄 것들 뿐이니까요.
양재역에서 양재AT센터로 가기위해 버스를 타야 했는데, 마침 마을버스 한대가 도착했습니다. 기사아저씨께 물어보고 타려고 줄을 서있는데 앞에선 아저씨께서 "이거 양재AT센터 갑니까?" / "타세요!" 라는 대화를 주고 받으시길레 같이 탔습니다. 그런데 15분쯤 지난뒤에 노선도를 확인해보니 양재AT센터는 커녕 방향조차 다른 곳으로 가고 있길레 내렸습니다.(두번째 삽질)
생각해보니 버스에서 내릴때 카드를 안찍고 내려서 환승 불가.(세번째 삽질)
다시 양재역으로 돌아와서 콘칩을 만나서 함께 코믹에 입장, 햄버거 전달. 띱에게 먼치킨(!) 전달. 먹고. 30분정도 서있다가 나와서 어찌어찌 하다가 혜어지고, 지방청에 잠깐 들리기로 하고 인천지하철로 갔습니다. 전철안에서 날개 전화를 받고 '그럼 내일 면회를 가겠다.'의 협의를 마친후에 전철역이름을 슬쩍보고 내려서 카드를 찍고 나왔는데.............잘못나왔음. (네번째 삽질)
다시 지하철에 800원을 내고 한정거장 더가서 내린 후에 지방청에서 노곤노닥거리다가 분식을 얻어먹고 집에 왔습니다. 11시쯤 콘칩이 왔고, 역시 노닥노곤거리다가 취침.
다음날 아침.(9월 10일 일요일) 콘칩이 버스타고 가는걸 배웅해 준후에 밥먹고 살짝 뒹굴다가 송내역으로 출발. 버스를 타고 가다가 익숙한 풍경이 나와서 벨을 누르고 내렸지만, 한정거장 미리 내려서 냅다 달려갔음.(다섯번째 삽질)
- 이 봉인 라벨이 파손되어 있을 경우 내용물 누락에 대한 책임을 당사에서는 지지 않음.
이해가 안가는게 있는데 라벨을 뜯지 않으면 '내용물이 누락되었는지' 확인할 수가 없는데요........판매자측에서 자기들이 안뜯었다고 우겨도 아이리버는 일체 책임지지 않는건가요...-_-
박스포장
포장 센스를 보아하니 iPOD을 미친듯이 벤치마킹 한 것 같습니다................
박스
그럴듯하게 배열하고 한방.
Mr.Cable
iriver포장센스를 높여주는 'Mr.Cable'입니다. 확실히 좋은 센스긴 한데 당장 책상에 놓고 쓰려고 하면 그냥 철사끈으로 묶는편이 깔끔하겠네요. 어쨌든 '이쁘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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